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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내용 --------- 환경규제 강화？산업 영역 확대… 2020년까지 20%씩 고성장 전망 비스페놀 A 등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친환경 플라스틱'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높은 제조원가로 인해 사업을 접거나 투자를 늦추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선진국들의 친환경 규제 정책이 강화되고 있으며, 완성차 업계 등 산업 활용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은 아직 밝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개발 사업을 진행했으나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2008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타 토요타 바이오녹화 연구소장은 22일(현지시간) 일본 나고야 인근 아이치현에 위치한 바이오 녹화 사업소에서 기자와 만나 "2005년부터 3년 간 일본 토요타시에 연간 1000톤 가량의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공장을 조성했다"며 "당초 개발 당시에는 큰 시장이 예상됐었으나 시장이 아직 열리지 않았고 가격이 비싸서 상용생산은 하지 않고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기술특허도 일부 매각했다고 덧붙였다. 나카타 소장은 하지만 "가장 좋은 부품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차원에서 매각한 것"이라며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토요타는 2003년 PLA 복합소재를 개발해 보조타이어 커버 및 바닥매트 등에 적용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플라스틱의 20%를 생분해성 등 친환경 플라스틱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할 방침이다. 아울러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을 직접 제조하는 대신 관련 소재인 `카사바' 등 식물을 재배해 일본 등 세계 곳곳의 플라스틱 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자동차 도어트림과 인테리어 내장재 등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보관용기, 유아식기, 욕실용품,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PLA', 바이오메스 플라스틱(생물소재로 만든 플라스틱) 등 친환경 물질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는 정부가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주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이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규모는 2010년 35만톤 규모로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2.7억톤의 약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 2020년에는 280만톤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주와 이탈리아는 일회용 플라스틱 봉투 전면 사용금지를 지난 2008년과 2011년 각각 공포했으며, 미국과 독일ㆍ중국ㆍ인도 등도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환경부가 `환경마크'를, 산업부가 `바이오메스 베이스 플라스틱 규격'을 각각 마련해 적용하면서 관련 업계에 혼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정책적 혜택도 제한적이라 관련 업계들도 내수보단 수출 중심의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SK케미칼도 생분해 플라스틱 PLA 생산을 위한 연구를 마친 상태지만 아직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상용생산 투자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확산을 유도하는 정책적 배려가 적극 이뤄져 생산량이 늘어나면 관련 기술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배려를 당부했다. 
  
 아이치현(일본)=박정일기자 comja77@ 출처 : <A href="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52702010351781002" target=_blank>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52702010351781002</A>

환경규제 강화？산업 영역 확대… 2020년까지 20%씩 고성장 전망 비스페놀 A 등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친환경 플라스틱'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높은 제조원가로 인해 사업을 접거나 투자를 늦추는 대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선진국들의 친환경 규제 정책이 강화되고 있으며, 완성차 업계 등 산업 활용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은 아직 밝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개발 사업을 진행했으나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2008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타 토요타 바이오녹화 연구소장은 22일(현지시간) 일본 나고야 인근 아이치현에 위치한 바이오 녹화 사업소에서 기자와 만나 "2005년부터 3년 간 일본 토요타시에 연간 1000톤 가량의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공장을 조성했다"며 "당초 개발 당시에는 큰 시장이 예상됐었으나 시장이 아직 열리지 않았고 가격이 비싸서 상용생산은 하지 않고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기술특허도 일부 매각했다고 덧붙였다. 나카타 소장은 하지만 "가장 좋은 부품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차원에서 매각한 것"이라며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토요타는 2003년 PLA 복합소재를 개발해 보조타이어 커버 및 바닥매트 등에 적용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플라스틱의 20%를 생분해성 등 친환경 플라스틱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할 방침이다. 아울러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을 직접 제조하는 대신 관련 소재인 `카사바' 등 식물을 재배해 일본 등 세계 곳곳의 플라스틱 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자동차 도어트림과 인테리어 내장재 등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보관용기, 유아식기, 욕실용품,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PLA', 바이오메스 플라스틱(생물소재로 만든 플라스틱) 등 친환경 물질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는 정부가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주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이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규모는 2010년 35만톤 규모로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2.7억톤의 약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 2020년에는 280만톤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주와 이탈리아는 일회용 플라스틱 봉투 전면 사용금지를 지난 2008년과 2011년 각각 공포했으며, 미국과 독일ㆍ중국ㆍ인도 등도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환경부가 `환경마크'를, 산업부가 `바이오메스 베이스 플라스틱 규격'을 각각 마련해 적용하면서 관련 업계에 혼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정책적 혜택도 제한적이라 관련 업계들도 내수보단 수출 중심의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SK케미칼도 생분해 플라스틱 PLA 생산을 위한 연구를 마친 상태지만 아직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상용생산 투자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확산을 유도하는 정책적 배려가 적극 이뤄져 생산량이 늘어나면 관련 기술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배려를 당부했다. 
  
 아이치현(일본)=박정일기자 comja77@ 출처 : <A href="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52702010351781002" target=_blank>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5270201035178100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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