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설립된 산업용 지류 전문업체 ㈜마스타페이퍼는 친환경사업의 본격진출로 ㈜에코마스터로 상호를 변경하고, 친환경 종이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현재 ㈜에코마스터는 소비자의 높아진 환경의식에 부합하는 친환경 소재개발과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며 연구분야를 넓히고 있다.

㈜에코마스터 이풍우 대표는 친환경 종이제품의 신시장 개발을 기점으로, 생분해성 수지 개발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연구개발, 제조 사업화노력에 몰두하고 있다.

“당사는 시대에 맞춘 친환경 생활용품 및 패키지 재료를 개발하며, 소중한 자원을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소 집중지역 및 경제적 핵심지역인 강남권에 위치하여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의 서울강남사무소로서 중심지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협동하여 공동 브랜드에 힘을 실어, 효율적인 가격과 제품 품질을 인정받아 기업 경쟁력을 키우고자 합니다.”

에코마스터는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의 정회원 및 부회장사이며, 지난 5월 서울강남사무소로 지정되어 협회의 막중한 책임과 앞으로의 역할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친환경 코팅지(Eco-friendly Coated Paper) 개발

지류유통사업을 시작으로 크라프트지, 백상지, 크라프트라이너지, 골심지 등 제지사업 전반에 걸친 여러 지종들을 취급하고 있는 에코마스터는 단순 포장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해지는 시장에 맞추어 친환경적이면서 질적 경쟁력을 부합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 생산제품인 크라프트지는 화학펄프의 일종인 표백·미표백 펄프를 주원료로 하는데 인장강도, 인열강도, 신장도 등 다른 지류에 비하여 특히 우수해야 한다. 크라프트는 Kraft, 말대로 ‘강하다’라는 뜻의 독일어로써 그 의미대로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여 산업포장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대부분의 종이용기 포장재는 대부분 폴리에틸렌(PE ; polyethylene) 계열 제품으로 코팅하거나 PE, PET, 알루미늄 호일 등의 합지(다층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폴리에틸렌 계열 포장재 및 다층합지 포장재료는 제품사용과 폐기 시 분리 및 재활용에 기술적 어려움이 따르며, 소각이나 매립 시 인체에 해로운 위해물질 및 환경호르몬을 방출할 뿐만 아니라 토양오염의 주범으로도 문제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에코마스터는 김포공장 제2공장과 최근 화성공장을 확장하여 친환경 포장지 제조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햄버거나 샌드위치와 같은 패스트푸드 포장지는 내유성을 위해 PE코팅을 하는데, 에코마스터의 Eco-G Paper®는 물에 바로 해리되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고기능성 종이코팅 기반의 식품포장재 개발 및 사업화와 친환경 포장재의 원가절감 및 생산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사진> 친환경·알카리 해리성을 부여한 종이코팅 포장재

제지업체들과 협력하여 신제품 개발에 다각적인 노력을 보이는 이 대표는 쌍용제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이면서 우수한 종이제품을 제공하고자 많은 시간 고민해 왔다고 한다.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종이끈지 제조, 그리고 알루미늄 호일을 대체한 친환경 종이호일 개발에도 성공했으며, 친환경이야말로 지속적인 기업가치의 창출이라는 믿음으로 생활용품부터 산업용, 다양한 특수지류를 맞춤 생산해오며, 생분해성 패키지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신개념 포장방식을 도입하려는 제지산업의 트렌드도 역시 기능성과 친환경이다. 이 대표는 종이펄프 및 수입되는 자원으로 촉진되는 외화낭비를 염려하며, 다양한 시도와 친환경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한다.

“우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사용하고 그냥 버려지는 아까운 자원들이 너무 많습니다. 종이컵 하나라도 재활용하지 않고 소각해버린다면 한줌의 재로 낭비됐을 귀중한 자원입니다. 패키지 역할로서 제품을 보호하고, 자연으로 재순환시켜야 하는 역할과 노력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계하여 친환경 연구 및 재활용사업에 동참할 것입니다.”

최근 일회용품 사용규제가 강화되면서 일회용품의 재사용 및 재활용, 대체 재료에 대한 대안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에코마스터는 친환경 종이코팅 포장재의 필요성을 일찍이 느끼고, 기존 다층합지포장재를 포함한 종이포장재 및 플라스틱용기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연구에 매진해왔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공통 관심사인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 중에 친환경 원료 및 친화적인 재료로 대체하기 위한 수년간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세계적인 환경규제 시행에 따라 일회용품은 가장 큰 규제품목 중 하나에 해당하며, 이러한 시점에서 친환경 고기능성 종이코팅을 베이스로 한 식품포장재의 개발 및 사업화는 자원낭비, 환경오염, 친환경 패키지 신시장 선점의 측면에서 효과가 큽니다.”

종이코팅 포장재를 개발하여 내수기능, 인쇄, 식품포장으로서 적합한 코팅공정과 종이의 재활용을 높인 에코마스터는 친환경 제지사업과 함께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마케팅 및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전 세계가 폐플라스틱에 의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합성수지 수거, 매립, 소각 및 재활용에 촌각을 다투고 있는 가운데, 매립지 확보 문제와 매립 후 수백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소각 시 다이옥신 발생으로 인하여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환경문제 유발은 미래를 위하여 우리 모두가 반드시 풀어야 하는 과제이다.

바이오플라스틱은 대량생산을 통한 경제성 확보가 어렵고,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 비분해수지 사용제한 및 합성수지 포장재의 연차별 규제로 사업화가 어려운 분야이지만 놓을 수 없는 신성장산업이다.

Eco-plus^®생분해성 고강도 식물체 바이오플라스틱

에코마스터는 생분해성 플라스틱(Biodegradable Plastics) Eco-plus^®를 개발하여 생분해성, 자원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녹색기술정책에 부합하는 친환경 소재의 Eco-plus^®는 종류별로 다수의 환경마크를 획득하였다. 고강도 천연식물체기반의 비식용계 유기성 폐부산물 원료를 사용하여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이나 분해효소, 제어된 퇴비화조건에서 완전분해되는 신형 바이오플라스틱이다. 미국의 생분해성플라스틱 인증기준 ASTM D 6400-99와 한국의 KSM 3100-1에 인증된 소재로, 바이오매스 함량 측정방법에 따른 미국의 ASTM D 6866의 인증기준에도 적합한 소재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난분해성 제품 사용을 자발적 또는 법률상으로 사용억제하고 있는 추세에 에코마스터는 녹색산업, 인간의 삶과 질을 개선하는 환경배려 플라스틱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co-plus는 에코마스터의 특화된 기술력과 뛰어난 내열성으로 열에 의한 변형이 없으며, 가공 및 생산성이 뛰어나 사출성형, 진공성형, 필름, 진공성형 시트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시트와 일회용 플라스틱용기 및 각종 식품포장용기, 사무용품류, 쓰레기봉투 및 각종 포장필름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전자제품, 자동차실내포장, 방진포장, 의료용 위생필름, 농업용 멀칭필름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로서 적용 중이다.

한편, 에코마스터는 주요 제품인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함께 교토의정서 이후 전 세계적 한정적인 석유자원 대체를 위한 이산화탄소 저감에 초점을 맞춘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Bio Based Plastics)을 개발하여 BP라벨을 획득하였다. 향후 미국, 독일, 벨기에 등의 BP라벨 획득을 위하여 준비 중이다. 탄소중립(Carbon neutral)형 식물체 바이오매스를 적용한 탄소저감형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발효식품 포장재, 산업용품, 생활용품 등 유통기간이 긴 산업분야 제품을 중심으로 제조, 판매 중이다.

또한 에코마스터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서울 일부지역에 시범사업하여 납품하고 있다. 음식물 자체와 함께 일정시간 경과 시 퇴비로 수거가능하며, 국내 최초의 디지털방식 및 유일한 특허기술을 인정받은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함께 개발하여 최적으로 음식물 배출량을 상당 부분 감소시켜 친환경 기업으로서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의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녹색성장 관련한 정부시책과 함께 바이오플라스틱은 오래전부터 연구되어온 분야이지만 큰 시장으로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수지의 물성 및 경제면에서 일회용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이유도 있었다.

“환경오염의 근본적인 해결과 한정된 자원에서 나오는 석유기반 범용플라스틱의 대체 필요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기업과 업계가 한 방향으로 동시에 해결방안을 가지고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기업의 이익창출도 중요하지만 신시장 확대와 앞으로 인류변화를 이끄는 사업으로서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는 확대 실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풍우 대표는 기업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오며 협력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현재는 환경복원 목적으로 동국대학교, 가톨릭대학교와 공동연구를 본격화하여 ‘탄소중립형 고강도 식물체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에 시동을 걸고 있으며, 연구개발 및 샘플제안, 마케팅 기획까지 직접 참여하여 틈새시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중 친환경 바이오 소재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여 바이오 소재, 탄소저감 및 친환경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지원과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 바 있다.

<사진> ㈜에코마스터는 제18회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13)이 개최되었던 지난 5월 30일,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을 위한 한-중 공동R&D 추진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마케팅

에코마스터는 친환경기업으로서 대외 인지도를 넓혀 선도하는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국내외 환경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급변하는 소비자 인식에 빠르게 대응하는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여 바이오산업화를 활성하고자 한다.

“시간과 경제면에서 중소기업 하나가 모든 과정을 전담하며 연구에 매진하기란 어렵습니다. 각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아진 목소리가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할 때, 업계의 경쟁력과 산업화에 일조하는 길이라 믿고 있습니다.”

현재 에코마스터는 화성공장과 김포공장의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햄버거 포장지 등 식품용지를 본격생산하기 위함이며, 종이호일, 식품포장에 적합한 코팅공정으로 미트패드 및 친환경 패키지 상업화를 목표로 제품개발에 주력 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활동 중에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기회를 얻고 싶다고 한다. IMF경제위기로 어려운 난관과 시련을 딛고 극복했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늘 시도하고 개발하여 일자리 고충분담을 나누어 기업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한다.

에코마스터는 친환경 포장재의 개발생산을 지속하여 원가절감 및 기술 확보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또 그 결실을 맺도록 친환경 선도기업의 역할을 계속해서 보여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