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화학업계, 친환경 기술력 ´아동 시장´ 공략
작성자	tawak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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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친환경 기술력 ´아동 시장´ 공략 LG하우시스, 호르몬 교란물질 없는 ´놀이방매트´ 인기 KCC, 새건물증후근 방지하는 도료·보드·칸막이 출시 SK케미칼, 락앤락 욕실용품에 ´스카이그린´ 적용 화학기업들이 친환경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아용품 및 생활용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 KCC, SK케미칼 등이 각각 유아용 매트, 학습시설 페인트(도료), 욕실용품 등 생활밀착형 제품을 직접 생산하거나 핵심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LG하우시스의 대표 생산품목은 고단열 창호와 친환경 바닥재·벽지·인조대리석 등 건축자재지만 연 매출 50억원을 벌어들이는 히트상품이 있다. 친환경 소재와 캐릭터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놀이방매트´가 그것.     ▲ LG하우시스의 놀이방매트.     LG하우시스의 놀이방매트는 업계 최초로 친환경 ´프탈레이트 free 가소제´를 사용해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이나 포름알데히드 및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는다. 또한 놀이방매트는 층간소음을 줄이고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라 필수 육아용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놀이방매트는 아이들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친환경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친환경 가소제로 제품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거듭한 결과 내구성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제품으로는 LG하우시스 놀이방매트 외에 한화L&C의 한화놀이방매트, 대동산업의 러운놀이방매트 등이 있다. 각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LG하우시스가 40%로 1위를 차지하고, 한화L&C와 대동산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 KCC의 친환경 도료 제품.   KCC는 오염물질에 민감한 유아들의 활동이 많은 학습시설건물에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를 비롯 벽지 대체용 친환경 수성도료,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는 석고보드, 화장실 칸막이 및 인조잔디 등의 시장에 친환경 붐을 선도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새집증후군, 새학교증후군, 빌딩증후군 등을 유발시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함량을 최소화 해 학생들이 두통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질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KCC 관계자는 "건축자재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그 안에서 활동하는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라며 "마감재 시공시 발생할 수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아토피나 호흡계 질환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인체 호르몬 교란물질로 알려진 BPA(비스페놀A)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플라스틱 대중화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친환경 고기능성 PCTG 수지(브랜드명: 스카이그린)를 락앤락에 공급, 락앤락의 프리미엄 욕실용품 브랜드인 ´사포(Sappho)´의 원료로 사용된다. ▲ 락앤락이 SK케미칼 소재를 적용해 출시한 욕실용품. 스카이그린은 PC(폴리카보네이트)나 PVC(폴리염화비닐) 등 유사 소재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는게 회사측 설명. 피부와 닿거나 내용물 흡수 가능성이 높은 양치컵 등 욕실소재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생활용품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시장이 급증세"라며 "백색가전과 욕실용품을 넘어 화장품 용기와 필름시장 등에 적합한 소재 개발을 통해 2015년까지 소비재 매출을 5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혁 락앤락 상품개발부 이사는 "소비자들이 음식이 닿는 주방용품 소재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반응했는데, 최근 주방용품은 물론 욕실용품과 수납제품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 전반에 걸쳐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BN 산업뉴스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20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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