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EU, 밀키트 전성기 맞아 식자재구매와조리를간편히해결 |
작성자 | tawake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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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밀키트(Meal Kit)’사 업이 주목받고 있다. ‘푸드박스(Food box)’혹은 ‘레시피박스(Recipe box)’라고도 불리는 밀키트 는 특정 테마나 레시피에 맞는 식재료를 세트로 구 성해 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유럽 대부분 국가가 이동 제한, 봉쇄, 식당 이용 금지, 재택근무 권장 등 의 조치를 몇 달째 이어오면서 소비자들이 집에서 식사하는 빈도가 증가했고, 식자재 구매와 조리를 간편히 해결할 수 있는 밀키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 밀키트시장의 대표주자인 헬로프레시 (HelloFresh)는 올 3분기 주문 건수가 지난해 대 비 114% 증가한 1,900만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헬로프레시는 2011년 독일에서 설립된 밀키트 전 문기업으로, 북·서 유럽 10개국뿐만 아니라 미국 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에도 진출하며 세계적으 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현재 5백만 명의 정기구독 자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는 지난해 순수익 18억 유로(2조 4,000억 원)를 뛰어넘는 성과를 낼 것으 로 보인다. 헬로프레시의 CEO 도미닉 리터(Dominik Richter) 는“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축소되었던 3분기에 도 헬로프레시 고객증가율이 유지되었다”면서 “온라인으로 식품을 주문하고 밀키트 구독 서비스 를 이용하는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프레시는 매주 3~5가지 레시피와 그에 맞는 식재료를 1인분 기준 4~7유로 선으로 구성해 배 송한다. 소비자는 매주 새롭게 나오는 16개 레시 피 중 원하는 메뉴를 골라 주문할 수 있다. 25분 이 내에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메뉴, 채식주의자용 메뉴, 친구 초대용 메뉴 등 여러 가지 테마의 레시피를 제공한다. 한편 스위스의 글로벌식품기업 네슬레(Nestle)는 지난 11월 영국의 밀키트 스타트업‘마인드풀셰프(Mindful chef)’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마인드 풀셰프는‘건강 중심 푸드박스’를 표방하는 기업 으로, 초지 방목으로 사육된 육류와 영국산 생선,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채소만 사용한다는 점을 강 조하고 있다. 또한 채식, 글루텐 프리, 유제품 프리 등 다양한 식습관에 맞춘 메뉴를 개발해 판매한다. 2015년 설립된 마인드풀셰프는 올해 전년 대비 425%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금년도 연매 출 5,000만 파운드(약 740억)를 바라보는 기업이 되었다. 네슬레의 마인드풀셰프 인수는 D2C(direct to consumer)사업을 확장하고, 건강 식품에 초점을 맞춰 제품군을 변화시키려는 장기 경영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헬로프레시와 마찬가지로 마인드풀셰프도 일주일 에 한 번 2~5가지 레시피와 식재료를 세트로 구성 해 판매하는데, 메뉴당 1인분 가격이 10~13파운 드 선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매주 제공하는 40여 개 메뉴 중 한국식 소불고기&김치 덮밥, 비 빔밥, 한국식 돼지 바비큐볼 등 다양한 한국 음식 이특히눈에띈다. 이밖에도 영국 밀키트시장의 선구자 구스토 (Gousto), 심플리쿡((simplycook), 참신한 식품을 모아 서프라이즈 박스로 구성해 배송하는 프랑스 의 데구스타박스(Degustabox) 등 여러 밀키트 업 체들이 활황을 맞고 있고 많은 신생업체들이 생겨 나고 있다. 아시아 음식 전문 밀키트기업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영국의 피스트박스(Feast Box), 독일의 이지쿡아시아(easycookasia), 벨기에의 코 미박스(Komi Box) 등이 그 예이다. 유럽의 젊은 세대가 이국적인 음식에 관심이 많은 만큼 밀키트 업체들은 한국 음식을 비롯한 세계 각 국의 음식을 메뉴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는 밀키트 가 한국 식품을 유럽인에 소개하는 좋은 창구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임경호. "Global Packaging News." 월간 포장계, vol.333, n.d., pp. 122-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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