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밀과 보리에서 만들어졌으며, 나중에는 맥주 생산 부산물에서 만들어질 친환경 맥주캔 고리가 플로리다에서 맥주 1종에 이용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더 많은 산업계의 제품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일 당신이 플로리다주 노스마이애미의 식료품 체인인 Whole Foods에서 Screamin’ Reels IPA 맥주캔 6팩을 구입할 때에 포장이 조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elray Beach에 위치한 소규모 수제 양조장인 SaltWater에서 제조한 이 제품은 기존의 플라스틱 6팩 고리가 아닌 종이와 유사한 홀더가 이용되고 있다.


 


SaltWater는 E6PR(이전에는 edible six-pack ring, 최근에는 eco six-pack ring으로 불림)라는 벤처기업에서 제공하는 포장을 처음 시험했다고 한다. 플라스틱 6팩 고리는 야생동물들에게 덫과 같은 역할을 해서 목을 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수로 우리의 식품에도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고리는 생분해성이고 퇴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야외나 물에 버려지더라도 최종적으로 분해되게 된다고 한다. 또한 동물들이 먹더라도 소화기계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한다.


 


2016년에 처음 제안된 6팩 링 디자인이 실제로 시장에 출시되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었다. E6PR의 COO인 Francisco Garcia는 "현재의 성능 수준에서 제품을 만다는 것은 정말로 도전이었다."라고 밝혔다. 때문에 회사의 연구자들은 포장 기계에서 창고, 운송, 소매점의 선반까지의 각각의 과정에서 충분히 이용될 수 있는 견고한 제품을 만들기 위하여 여러 프로토 타입을 계속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제품은 밀과 보리에서 만들어진다. 회사에서 보낸 이 제품은 놀라울 정도로 튼튼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기술적으로 이 제품은 먹을 수 있지만 맛은 좋지 않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주 딱딱한 쿠키와 유사한 느낌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 제품은 플라스틱과 달리 쉽게 분해될 수 있다.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멕시코 공장이 가동되면 생산될 새로운 제품에는 맥주를 만들 때 발생하는 부산물이 포함된다고 한다. 부산물은 양조장에 따라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험이 요구되고 있다. 회사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E6PR 및 멕시코에 위치한 포장 제조 벤처 기업인 Entelequia과 협력하고 있는 뉴욕의 친환경 홍보 업체인 We Believers의 공동창업자인 Marco Vega는 "과거에 규모 확대를 할 때 우리가 배운 것 중 하나는 제품에 기회가 1번만 주어진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SaltWater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맥주에 대한 생분해성 6팩 고리가 플로리다 여러 매장에서 실제로 시험을 거친 후에 효과가 입증된다면 E6PR는 다른 수제 맥주 양조장들의 주문을 이행할 것이라고 한다. 회사는 수제 맥주 양조장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고리를 장착하는 기기를 이용하는 대형 맥주 회사용 제품에 대해서도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Vega는 "대형 맥주 회사를 위해서는 E6PR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산 라인에서 요구되는 속도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E6PR는 탄산음료나 다른 포장 음료를 위한 유사한 고리 제품의 제조도 희망하고 있다. 이들 제품도 포장으로써 효과적이고 가격도 경쟁력이 있음이 입증된다면, 기존 플라스틱 고리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6PR는 바다의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활동하는 여러 기업 중 하나라고 한다. 회사는 Davos에서 오늘 발표된 Circular Materials Challenge의 수상자 중 하나라고 한다. 이들 수상자는 그라놀라 바나 세제 포장에 이용되는 식품 폐기물에서 일부 유래한 새로운 퇴비화 가능 재료, 쌀과 같은 제품 포장에 이용될 수 있는 농업 및 삼림 폐기물에서 만들어진 다층 재료 등이 있다. 여기에서 매년 800만 톤 이상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해서 더 많은 해결책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바이오화학산업동향(TW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