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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필리핀, 사탕수수로 바이오플라스틱을
작성자 tawak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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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란 최종산물인 설탕(정제 설탕)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이상의 것이다. 사탕수수는 바이오플라스틱을 포함해 또 다른 가공 물질을 만들 수가 있다. 녹색 경제를 창출하려는 이해 당사자들에게는 돈을 거머쥘 수 없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필리핀의 제당업체인 CAC(Central Azucarera de la Carlota)社의 Archimedes Amarra 대표이사는 최근 CAC가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연구에 착수하기 위해 Los Banos에 있는 필리핀 대학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의 소득원으로써 설탕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라고 Amarra 대표는 말했다. CAC는 필리핀대학 이외에도 여러 대학들과 비슷한 조건의 MOA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과 더불어 태국도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있는 국가다. Somchai Harnhirun 경제산업부 장관은 “소비자들 사이에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세계시장에서 바이오플라스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Inno Bioplast 2013’ 회의에 참석한 각국의 일부 대표들은 태국은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믿었다. 왜냐하면 태국의 많은 기업들이 다른 국가에 앞서 먼저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을 위해 많은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Inno Bioplast’에 참석한 세계적인 폴리락트산 수지 메이커인 NatureWorks LLC社의 Mark Verbruggen대표이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앞으로 3년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상당한 자금이 과연 어느 지역에 투자될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Verbruggen 대표는 “아마 해당 업체는 세계 전역에 2~3개 정도의 허브(hubs)를 갖게 되며, 이 허브에는 바이오폴리머 산업체들이 모여들게 될 것이다. 태국은 어떤 나라보다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Verbruggen 대표의 설명이 꼭 아니더라도 바이오플라스틱은 앞으로 여러 용도에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식품 포장재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태국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비즈니스로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은 대단한 탄력을 받고 있는 분야다. 31개의 바이오 생산업체가 있다. 그들 가운데 많은 업체들이 EU와 미국을 상대로 수출하기 위해 플라스틱 백을 만들고 있다.

유럽바이오플라스틱협회(European Bioplastics)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총 바이오플라스틱 생산량은 62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140만 톤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아시아는 세계 총 바이오플라스틱 생산량의 45.8%를 차지하는 최대 지역이다. 뒤를 이어 남아메리카가 44%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이를 이용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해 커지고 있는 우려와 원유가의 급등 등으로 인해 소비자, 정부, 그리고 업체들이 점차 관심을 바이오플라스틱에 돌리고 있다.

EU도 2020년까지 화석연료 기반 경제시스템을 바이오 경제시스템을 전환하길 원하고 있다. 일본은 ‘Biotechnology Strategic Scheme and the Biomass Nippon Strategy’라는 계획을 출범시키고 기존의 플라스틱을 대체할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처 : 플라스틱 사이언스 1월호 47~48p
http://www.biosafety.or.kr/bbs/mboard.asp?exec=view&strBoardID=bsn_040&intSeq=78009&intCategor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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