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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펩시-코카콜라, 재생가능한 식물 기반 플라스틱 놓고 경주
작성자 tawak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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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우주 탐사 최강국 자리를 두고 러시아와 미국이 경합을 벌였다. 21세기는 새 경쟁의 시대이다. 코카콜라(Coca-Cola)와 펩시(PepsiCo)가 식물 기반 재생가능한 플라스틱을 놓고 겨루고 있다.
 
2010년 3월, 펩시가 세계 최초 재생가능한 식물 기반 자재 PET병을 만들고, 2012년 안에 100% 재활용 병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PET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용기 바닥부에 #1 code 라벨을 부여 받고 주로 탄산음료, 샐러드드레싱, 물 등에 사용된다. 동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펩시는 전면 상용화로 나아갈 예정이다.
 
펩시의 “그린” 병은 수수속(switch grass), 소나무 껍질(pine bark), 옥수수 껍질(corn husk) 등 바이오기반 원자재로 제조되고, 향후 오렌지 및 토마토 껍질 등 다양한 농업 부산물이 추가될 것이다.
 
펩시를 따라잡기 위해 코카콜라는 지난 12월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 선두 기업 세 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100% 식물 기반 원자재 차세대 병 최초 상용화법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 발표하였다.
 
두 회사가 프로토타입을 내놓았지만, 현재 전 세계 차원의 100% 식물 기반 병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코카콜라는 플라스틱병 구성 중 식물의 비율을 30%까지 늘렸다. 코카콜라의 플랜트보틀(PlantBottle) 제품이 2009년 덴마크, 미국에서 처음 출시되었다.
 
그러나, 30%에서 100%까지 비중을 늘리려면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100% 식물 기반 병은 PET와 물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High-density polyethylene)은 100% 식물에서 나오지만, 주로 주스병에 사용된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조금 더 거칠고, PET보다 투명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호감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문제는 마케팅에 달려있을 것이다.
 
그러나, 바이오플라스틱에 대한 환경 이슈도 있다. 지구의 친구 유럽지부(Friends of the Earth Europe) Robbie Blake는 “바이오플라스틱이 토지 과다 사용과 원자재 대량생산에 필요한 집약적 농장 농산업(plantation agriculture) 논란을 빚고 있다. 바이오연료와 같이 대규모에서, 바이오플라스틱 및 바이오기반 제품은 식량 생산에 필요한 토지 사용과 경쟁해야 하는 위험을 갖고 있으며, 간접적 토지 사용 변화를 촉발한다. 이는 삼림 개간이나 농지 전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2012.12.7
*관련 사이트 www.e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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