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화학업계, 고기능 ´필름´ 전쟁…M&A로 영토 확장
작성자	tawak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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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고기능 ´필름´ 전쟁…M&A로 영토 확장 효성, 신화인터텍 인수…광학필름 사업 확대 SKC, 미래나노텍 및 日화학업체와 합작사 설립 제일모직, 에이스디지텍 합병 후 필름사업 강화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l 2012-12-31 10:54:37   ▲ PET필름 (제공=SKC). 화학기업들이 기술력을 갖춘 중견업체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고기능성 필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최근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전문업체 ´신화인터텍´의 지분 20.5%를 400억원에 인수했다. 신화인터텍은 BLU(Back Light Unit)용 광학필름인 반사필름, 마이크로렌즈 필름, 확산필름, 프리즘 시트, 복합시트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효성은 신화인터텍 인수로 광학용 PET 필름을 LCD용 BLU(Back Light Unit)의 원재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TAC필름 등 광학용 필름을 LCD 업체에 공급하는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효성은 국내에서 독점 생산품목인 ´트리 아세틸 셀룰로스(TAC) 필름´을 비롯 광학PET필름의 원재료인 TPA(고순도 테레프탈산), 광학용 PET필름, 백라이트용 코팅 제품에 이르는 일관생산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기능성 필름시장의 선도업체인 SKC는 미래나노텍과 손잡고 지난 7월 윈도우필름 합작사를 세웠다. 신설법인은 SKC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9% 지분을 확보했다. 양사 합작법인 ´에스케이씨엠엔티(SKC MNT)´를 통해 건물·차량용 윈도우필름 사업에 나서고 있다. 충북 청원에 생산라인을 두고 2015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4개의 생산라인을 추가 건설하는 등 총 6개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생산은 첨단 필름코팅기술을 보유한 미래나노텍이 담당하고, 윈도우필름의 원료와 마케팅은 PET필름 제조사인 SKC가 수행한다. SKC MNT는 2016년까지 매출 3천억원, 세계시장 점유율 10%로 글로벌 탑3 진입이 목표다. 이 외에도 SKC는 일본 토요알루미늄(Toyo Alumium)과 합작으로 중국 상해 인근 장쑤(江蘇)성 난통(南通)시에 PET필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합작법인명은 ´SKC Jiangsu Hightech Plastics´. 내년 초부터 PET필름 2개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에는 SKC가 51%, SK차이나 39%, 토요알루미늄 등 일본기업이 10%의 지분을 참여했다. 토요알루미늄은 태양광 백시트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하는 일본계 메이저 화학기업이다. ´SKC Jiangsu Hightech Plastics´ 공장에서 생산될 고기능성 PET필름은 열수축용, 광학용, 태양광용 필름 등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추가로 PET필름 및 EVA시트 등의 증설도 추진될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지난 2007년 3월 기존 오성LST가 보유했던 에이스디지텍 지분 25%를 인수한 이후, 작년 8월 에이스디지텍을 합병했다. 제일모직은 에이스디지텍 합병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용 편광필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TV용 편광필름 출하량 증가와 더불어 삼성전자향 태블릿PC용 편광필름을 개발중이다. 이 외에도 화학기업들은 차세대 필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필름패턴편광(FPR) 방식 3D TV의 핵심부품인 광학필름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FPR 방식 3D TV 수요 증가에 따라 기존 1호 광학필름 생산라인에 이어 2호 및 3호 라인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 일본 화학소재기업 도레이(TORAY)는 국내에 ´2차전지용 분리막 필름´ 투자를 확대한다. 도레이의 100% 자회사인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도레이BSF)는 오는 2015년까지 구미공장에 약 3억2천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웅진케미칼은 반사형편광필름(DBEF), LCD용 확산판(루미셀), 프리즘시트(루미즘) 등 광학용 필름사업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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