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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동·유럽産 화학품 亞 유입↑…화학업계 ´울상
작성자 tawak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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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유럽産 화학품 亞 유입↑…화학업계 ´울상´
역외권 물량 중국 수입량 전년比 20~80% 증가세
호남석유·금호석유 등 수출여건 추가 악화 우려
 
 
 
중동 및 유럽산 저가 석유화학제품의 아시아 유입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화학기업들의 추가적인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

7일 국내 화학업계 및 동양증권에 따르면 중동지역 석유화학 제품은 원래 유럽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확대해왔다. 그러나 올해들어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자, 아시아지역으로 물량을 쏟아내는 형국이다.

올해 1월~10월간 9개 주요 화학제품(PE, PP, EG, TPA, PVC, PET칩, ABS, PC, SBR)에 대해 중국이 중동으로부터 수입한 물량 규모는 826만t 규모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6% 정도 증가한 수치다.
 


▲ 중국의 유럽産 화학제품 수입량 추이.
 
 
중동에서 중국으로 유입된 화학제품 중 폴리에스터 원료로 사용되는 EG(에틸렌글리콜)는 올해들어 1~10월간 388만t, PE(폴리에틸렌) 313만t, PP(폴리프로필렌) 116만t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동산 화학제품의 중국 수출 증가는 결국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화학업체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중동산 이외에 올해 3분기부터 유럽산 저가 화학제품의 아시아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유럽지역은 자동차 공장 폐쇄 등 산업계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전방산업 수요 둔화에도 불구, 유럽 석유화학업체들은 설비 가동률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잉여 화학제품을 아시아지역으로 판매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8월~10월 중 3개월간 9개 주요 화학제품(PE, PP, EG, TPA, PVC, PET 칩, ABS, PC, SBR)에 대해 중국이 영국·프랑스·독일·네델란드 등 유럽으로부터 수입한 물량은 13만5천t 규모로 직전 3개월 8만t과 작년 같은기간 7만t 대비 각각 71%와 84%씩 증가했다.

유럽의 아시아 수출 화학제품은 PE·PP 등 범용 합성수지 원료와 합성고무(SBR)가 주류를 이룬다. 유럽산 화학제품의 아시아 유입 현상은 올해 3~4분기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불가피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에 대해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동 및 유럽산 물량압박 피해 업체로 호남석유화학과 금호석유화학 등이 거론된다"면서 "역외권 물량 유입으로 과잉공급 상황인 PE·PP 등 범용 석유화학제품과 합성고무 등에 대해 한국 메이커의 구매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BN 화학뉴스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l 2012-12-07 09: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