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장협회 월간 포장계(The monthly Packaging World), 통권 276호, p66-71, 2016년 4월호

제목

국내외 산화생분해 플라스틱 인증라벨 및 제품동향

(Trends of Oxo Biodegradable Plastics Certification Label and Products in Domestic and Foreign Country)

저자

유영선(Young-Sun You)

요약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다양한 식별표시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기존 플라스틱의 사용규제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산화생분해 플라스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며,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도 전무한 것이 현실이다. UAE 환경부 ESMA에서는 2012년부터 세계 각국에 산화생분해 인증을 실시하여 강제적인 규정으로 위반 시 벌금을 부과할 것을 알렸다. 하지만 우리의 대응은 2014년 법이 시행된 시점에서야 기업단위에서 시작되었고, 거기에 따른 정부의 지원 및 대응은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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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생분해 플라스틱 관련하여 2014년 1월 1일 UAE 강력 시행 이후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이 되는 추세이다. UAE 법안 발효 이후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스웨덴, 파키스탄, 인도 등에서도 산화 생분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에 대한 법령을 제정중이다.

친환경을 요구하는 세계 시장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의 개발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기술개발과 더불어 원가절감 노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어떤 경우에는 벌금보다 가격 상승분이 더 많은 경우에는 최종 소비자는 벌금을 내는 것을 택할 수도 있는 것이 시장논리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바이오 플라스틱, 특히 생분해 플라스틱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물성강화, 생분해 기간의 조절, 기능성 추가 등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플라스틱 관련 교육기관의 확충, 개발지원, 난분해 플라스틱의 규제 법안 등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업,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개인인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경보호의 수혜자 측면에서 추가되는 사회적 비용을 분담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산화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은 생활용품, 산업용품, 농업용품, 건축토목, 일회용품 분야 등 광범위하게 적용을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대한민국 국가산업 발전 및 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화이트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화학소재 개발, 응용 제품 개발 활성화 및 가격 경쟁력 있는 대량생산 체제를 통하여 산화생분해 플라스틱의 대중화를 기대해본다.